Quantcast
Channel: 와싸다닷컴 > HW사용기
Viewing all 814 articles
Browse latest View live

안전사 리니어전원 사용기

$
0
0

matrix element h usb카드에 내장전원을 사용할때는 소리가 개방감이 너무 과해서 귀가 따가울 정도였습니다.

송곳으로 귀를 파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귀가 너무 피곤해서 앰프, dac에 사용중인 번들 파워케이블을 중저음이 좋은 오디오용 케이블로 바꿔야하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었습니다. ㅜㅜ


 

혹시나 해서 집에 놀고 있던 안전사 리니어전원을 element h에 인가해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무게중심이 아래에 잡히고 과한 개방감, 산만함이 많이 잡히고 밀도감, 중저음이 좋아집니다.
볼륨을 더 올리게 되더군요.

소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많이 바뀌네요.


 

2만원정도 밖에 안하는 제품인데 효과가 좋네요. 가성비 갑입니다. ㅎㅎ

음상이 높고 개방감이 과한 시스템에 사용할 경우 정말 특효약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


뮤피 V90 DAC 청취소감

$
0
0
 지난 금요일 와싸다에 뮤피 V90 DAC를 수령하러 갔습니다.
가서 전시된 오디오도 소리를 들어 보았습니다.
진공관 앰프와 연결된 SET로 몇곡을 들어보고 4층에 하이엔드 청취실에도 들러 보았습니다.
소리가 너무 훌륭하고 특히 스피커들이 아름다웠습니다.
리스닝룸이 주는 공간감도 좋은 청취환경에 한몫 했던것 같습니다.

4층 청취실 한쪽에 중고로 나온 아름다운 스피커들이 여러조가 서있더군요.
주인님들이 깨끗하게 사용하다가 업그레이드 하면서 내침받은 것들이었습니다. 
훌륭한 스피커들이 짝을 짓지도 못하고 새로운 주인의 선택만 기다리는 처연한 모습을 보니 애잔하더군요.
그러나 몸값이 만만치가 않을 것 같아 물어 보지도 않았습니다.

DAC를 가지고 와서 개봉해보니 "에개"소리가 나올만큼  앙징 맞았습니다.
딱 제 손바닥만 하더군요.(조금 긴편입니다)
우리 집사람도 오디오는 사이즈가 비슷하겠지 생각했는지 "작다" 하더군요.
그러나 덩치가 아니라 실력이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아담하지만 만듦새는 잘 만든것 같으니 들어봐야지 하면서 막선 케이블 등으로 연결을 했습니다.

먼저 저와 처는 막귀입니다.  
앰프도 40년 정도 됨직한 캔우드 리시버이고, 스피커는 Jamo 톨보이에다 선은 막선입니다.
보잘것없는 것들이죠.
가게에서 한가할때 주로 유튜버를 통해서 음악을 듣는 편입니다.

가게에서(10평남짓) 연결을 하고 컴퓨터로 이전에 강봉*님께서 보내주신  1812 Overture, Op. 49 을 틀었습니다.
우리 집사람이 첫마디가 "좋네" 였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집사람이 좋다하면 그건 좋은것이라는 것을 저는압니다.
오디오 쇼에 거의 빠지지 않고 함께 가서 좋은 소리를 들었는데 깊이있고 섬세하게 표현은 않하는데 그냥 
직관적으로 좋네, 더 좋네, 별로네, 시끄럽네 이정도로 표현합니다.

저의 느낌은 못듣던 소리가 더 풍요롭게 들린다입니다.
저음은 정보량이 30%많아 진것 같고 중고음도 그 정도 화려하게 들립니다.
소리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요즘 요놈때문에 음악을 듣는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이제 집에서는 어떤 소리가 날지 궁금해졌습니다.
집에는 앰프-뮤피A25, 스피커-굿맨 맥심, 허접한 케이블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구입한지 25년 된 오래된 것들입니다.
뮤피A25는 접촉불량이라는 고질병이있죠. 가끔 제가 수리하면서 달래가면서 쓰고있습니다.
사실 이SET에 귀가 최적화 되어있는 느낌입니다.(자조적입니다)

이리저리 빼고 끼우고 해서 첫 소리를 울렸습니다. 인터넷 유튜브에서 음질테스트용으로
조붕의 월량대표아적심을 틀었습니다. 이곡은 와싸다에서도 들려주었던 곡입니다.
아 "역시"였습니다. 절대 기대를 저버리지않았습니다.
첫음 기타의 울림부터가 이전하고 달랐습니다.  저음 가수의 가슴을 흔드는 저역도 훌륭했습니다.
표현력이 없어 그냥 좋다라고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근사하게 울려주었습니다. 시원찮은 오디오에서도 저런 소리가 나오니 참 좋더군요.
카드릿지를 MM에서 MC로 바꾼것보다 더 만족감이 컸습니다.(저가형임)

이전에 물 난리 났던 십시일반때 사러갔는데 매진 되어서 포기했습니다.
근데 다시 입고 되었다는 공지가 있었는데 그때는 시큰둥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이라해서 별 기대도 없이 갔는데 
저로서는 "대박"입니다.   집에서는 컴퓨터 음악을 안듣는데 하나더 사야하나 할 정도로 갈등이 생기네요.

혹시 컴퓨터 음악을 즐기시고, 외장 DAC  없는것보다는 낫겠지하시는 분들은 장만하시도록하세요.
강추입니다.
물론 더 훌륭한 오디오도 많고 더 아름다운 소리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이엔드를 즐기시는 분들은 PASS하시고 그냥 대충 들으시는 분들은 좋을듯합니다.

좋은 음악생활하세요

참고로 좋은 DAC와 비교해보지 못했습니다.  
처음 사용해보는 사람으로 그냥 제 느낌만 적었습니다.



CD/DVD 인식이 잘 안될때 간단한 팁

$
0
0
CD 인식이 잘 안되거나 특정 CD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보통은 흠이 많은 CD..)
보통은 CDP 고장으로 생각하고 Pickup을 수리하거나 바꾸시죠.

이 경우 케이스를 열어 눈으로 보이는 CD 렌즈를
렌즈크리너나 면봉등으로 청소하면 개선되는 경우도 있죠.
웹서칭을 해보면 가변저항치을 조정하는 고난이의 방법도 찾아볼 수 있구요.

그런데, 특히 오래된 CDP는 작은 먼지/오일등의 미세 입자가
Pick을 구성하는 여러 렌즈나 Beam Splitter에 표면에 달라붙거나 층으로 쌓여
이의 간섭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경이 이물질로 뿌옇게 되면 잘 안보이는 것과 같은 상황이죠.
그나마 눈으로 보이는 Objective 렌즈는 상면만 닦을 수있고,
그 반대면이나 Pickup 내에 있어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Collective 렌즈와  Splitter는 손으로 직접 청소할 방법은 사실 없죠.

이런 경우 기구적인 메카니즘의 동작에 문제가 없다면,
Pickup을 바꾸시기전에 마지막 방법으로  아래의 방법을 써보세요.
(고장나도 상관 없다는 경우에만 해보세요^^. 근데 사실 더 나빠질 일은 없어요..)

1. 약국에서 소독용 알콜 구입(1000원)
2. 알콜을 집에서 쓰는 일반 Spray통에 넣고
3. CDP를 케이스를 열고 Objective 렌즈가 보일 정도까지는 커버등을 분해
4. Spray를 제일 작은 입자로 분사되도록 하여 알콜을 Objective 렌즈 아래쪽으로 두세번 분사
5. 헤어드라이어를 히터가 안들어가는 송풍모드로 하여, 알콜을 빠르게 날려 말려줍니다.
6. 4~5번을 두세번 반복
7. 작동 개선 확인/재조립

간단한 방법으로 Pickup/서비스 비용도 절약하시고
DIY의 즐거움도 가져보세요.

Nuprime Evolution DAC

$
0
0

2019년도 12월을 얼마 앞두고 지난 몇 개월간 고려하던 DAC의 구매결정을 하고 결국 최신 processer 가 장착된 Nuprime Evolution DAC 제품을 이번달 중순경 힘 사운드에서 구매 하였다.

사실 현재 갖고 있는 메킨토시 MA7900 에도 장착된 DAC가 있기는 하지만 DSD 음원의 재생이 필요한 오렌더 기기의 영입으로 성능이 향상된 독립적 DAC 를 필요로 하던 차에 여러가지 후기와 평론들을 참고로 하여 Nuprime Evolution DAC 기기를 선택하게 되었다.  사실 구매단계에서 Mytek Brooklyn Plus 를 고려 해 보기도 했지만 chipset이 상위기종인 관계로 Nuprime Evolution DAC를 선택 하기로 결정했다.

처음 택배로 포장받았을 때 패키지의 무게가 상당하여 놀랐다.  사실 거의 대부분의 이 가격대의 DAC는 가벼운 무게와 작은 사이즈가 거의 일반화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Nuprime Evolution DAC 의 경우는 High-end 계열의 DAC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듯 했다. 

패키지를 열고 제품을 보았을 때도 역시 본채의 완성도나 크기 등 에서도 많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실버칼라의 본체는 다른 기기들 과도 조화로운 모양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리모컨은 완성도는 괜찮으나 시인성이나 베터리의 교환에 있어서는 약간의 실망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기기의 입출력단과 일정부분의 PRE-AMP 기능면은 여타의 경쟁제품보다도 우위를 차지 할 것 같다.  본체의 Display와 두개의 조절놉은 상당히 매력적이며 그 기능과 시안성도 수준급이라 할 만하다. 

아날로그 출력단은 XLR rca 각각 하나씩 되어있고 입력단 역시 Optical USB 입력이 가능하다.

청음해본 각 장르의 음원들은 지금까지 MA7900 에 내장된 DAC로민 듣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경험 이었다.  특히 보유하고있는 오렌더의 DSD 음원들은 지금까지 들어보던 아날로그 음원의 재생과는 전혀 다른 경험이있다.

클래식의 재생은 original mastering 의 한계로 인한 음원 특성들의 차이를 느끼기에는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재즈나 팝과 같은 음원들의 재생에는 현저한 수준의 재생능력을 실감 할 수 있었다.  특히 체스키 녹음들의 재생에는 너무나 감동스러운 느낌을 받기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  매일 바꾸며 듣는 음원들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하다.  특히 연말연시에 듣게되는 캐롤의 선율은 더 할 나위 없이 즐겁고 평온하다.

하지만 익히 알던대로 digital의 약간은 차가운듯 한 아니면 무언가 건조한 듯한 소리의 재생은 어쩔수 없는 Digital 음원의 한계인가보다. 그래도 현재 까지는 아날로그 음원재생에 필요한 여러가지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하고 특히 스트리밍 음원재생이나 DSD 음원의 재생 등은 여러가지 면에서 음원감상의 여유를 한층 더 발전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하리라 생각한다. 

연말연시 계획 되어있는 지인들과의 모임들 에서도 이번 Nuprime DAC 이 어느정도 화제거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향후의 Nuprime의 새로운 기기들에 기대를 걸어본다.

드디어 트리니티 하이앤드 멀티탭을 들이다

$
0
0
2009년 JM오디오에서 출시한 하이앤드 멀티탭인데 바로 단종이 되어서 구하려고 해도 구할 수 없었는데, 후루텍을 다시 살까하고 고민하고 있던 차에 장터에 뜨자마자 바로 구했습니다.운이 좋았지요.저는 로듐도금보다는 금도금을 선호하는데 딱맞게 금도금 멀티탭을 구하게 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쥬스바II가 전선으로 이은 것이 아니라 황동바로 연결해서 음이 좋은데, 바로 이 멀티탭이 황동에 금도금을 한 바로 연결해서 한결 정숙한 음을 듣게 되었습니다.와싸다 여러분들이 체르노프 레퍼런스가 좋다고 하도 하셔서 어쩌다 보니 스픽케이블과, 발란스 케이블을 레퍼런스로 하니 배음이 살고, 역시 정보량이 많아지더군요.내친 김에 파워케이블도 다 체르노프로 바꾸었더니 입체감이 살면서 이 멀티탭의 차분하고 정숙한 것이 어우러져 더 없이 좋더군요.요즘 금속바로 연결하는 것은 베럼뿐이던데, 가격이 엄청나지요.득템을 해서 먼지 쌓인 것을 일일이 닥아내고 왁스로 핀란드산 자작나무 프레임을 닥아 주니 번쩍 번쩍하고 음악 듣는 맛이 납니다.이제 멀티탭은 이것을 계속 안고 갈 것 같습니다.

시그널 프로젝트 케이블을 체험단 이벤트합니다.

쿠발라소스나 이모션 RCA 케이블 사용기

$
0
0
원본 : https://blog.naver.com/nightmoon12/221729920130

쿠발라소스나 이모션 rca케이블 폭포수가 땅에 내려치는 듯한 스릴감
 


하이파이 오디오에 있어서 소소한 케이블 쯤이야 하고 생각하면 큰 오산인듯 싶다.

그 작은 케이블 하나의 변화가 나비효과처럼 일으켜져서 하이엔드 시스템으로 한 발짝

디딜 수 있는 그러한 효과를 만들어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무더운 날씨에 작은 폭포수 아래에서 시원하게 앉아있는 자기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자. 그 강렬하고 거센 물살들이 자신의 머리와 몸으로 내려치노라면

미끄러지듯이 젖어내려앉는 머리카락의 결들과 축축하게 젖은 옷가지와 함께

강한 물살의 중력으로 몸이 내려앉는 듯한 기분으로 짜릿한 스릴감마저 들 것이다.

아, 꼭 무더운 날씨가 아니더라도 맹렬히 추운 칼바람이 부는 날에 굳은 각오로

가정이지만, 등목삼아 폭포수 아래 앉아보아도 비슷한 기분이 들듯하지만 말이다.

 



그 스릴감을 경험하게 해준 오디오 rca케이블(언발란스케이블)이 하나가 있으니,

쿠발라소스나 이모션이다. 한 단계 위인 쿠발라소스나 일레이션의

xlr케이블(발란스케이블)을 들어본 적이 있는 필자는 쿠발라소스나 일레이션의

절대매력인 밑바탕기로 저역대가 심해바닥까지 쫘악~ 내려깔아앉으면서 촤르르
 
퍼지는 듯이 그러한 어마무시한 광활한 스케일감과 다이내믹감을 선사해주는

점을 잘 알기에, 쿠발라소스나 이모션을 Try해보게 되었다.

 



Kubala Sosna 이모션을 Silver Screen Classics란 CD로 감상해보기 시작했다.
 
고음질로 녹음되어진 시디라 할지라도 좋은 시스템이 받쳐주지 못하면

무용지물이기 마련이다. 이 CD의 첫 번째 곡인 명곡 Moon River가 시작되니,

풍성하고 포근한 소리가 뭉개구름처럼 부드럽게 사뿐히 내려앉아 감정이란

스펀지에 호소력으로 물들어드는 듯 하였다. 부드럽고 따뜻하게 슬라이딩하는

듯이 매끄럽고 유연하게 흘러앉는 소리의 결은 윤기가 흘렀다. 눈이 부시리만치

반짝이는 듯한 광택감이 느껴지는 것이 밤하늘의 별빛마냥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시적감성을 안겨주었다. 차분한 현악기의 멜로디가 밑거름으로 잘잘 깔려주는

것이 넓은 스케일의 무대감과 꽉찬 듯한 실한 공간감으로 스릴감마저

뇌리에 스치게 해주었다.

 

 



윌슨베네시 스피커를 비롯하여 바쿤 앰프 및 그리폰 프리 그리고 에소테릭

분리형 CDP 등등의 오디오 기기들과 어우러져서 쿠발라소스나 이모션의

효과는 Kubala Sosna사의 특색인 하강하는 듯이 내려치는 우뢰가 번쩍이는

듯한 감탄을 자아냈는데, 좋은 소리에 있어서 많은 요소들 중에서 하나는
 
베이스가 탄탄하여서 좔좔 내려깔려주는 가득 매워주는 듯한 저역대 소리의

고퀄리티에 있다고 보는데 그러한 성향은 입체감과 사실감을 통해 하이엔드에

매료되도록 귀를 즐겁게 해주는 거라고 생각이 문득 들었다.

 


오디오 소리란 귀를 통하여 듣는 청음이기 때문에, 꽤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자기자신의 귀에게 잘 맞는 흡족한 소리를 찾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소리를 찾기 위하여 오디오 기기들을 기변하는 것이 한 과정이라고 보고,

그러한 과정들이 쌓여서 노력 끝에 정녕 원하는 소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때로는 실패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실패를 통하여 다시 만족하는

소리를 향하여 나아가는 것이 때론 한 조각 한 조각씩 맞추어 가는

퍼즐맞추기와도 비슷하다고 여긴다.

 

 

 

 



 



 


 

체르노프 레퍼런스 RCA 사용기~

$
0
0
소리에 힘이 좋아아지고,꽊찬 느낌이 생깁니다.
소리에 힘! 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힘이 있어야 오래들어도 안피곤하고 볼륨을 올려도
소리가 날지 않읍니다.
힘이 있어야 악기소리가 더 리얼하게 들리겠죠.
힘 없으면 악기소리가 국산? ㅎㅎ 힘이 좋으면 수입산으로 ㅎㅎ
RCA케이블은 이놈으로 걍 끝내면 될것같읍니다.


보복스 엑셀수스(Excelsus) 케이블 시청기

$
0
0
 올 10월쯤이었을 것이다. 보복스(VOVOX) 본사 홈페이지를 보니 창립 15주년 할인 판매를 하고 있었다. 물론 스위스 본사에서의 판매라서 국내 재고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오히려 국내 재고 가격은 가게에서 더 높게 부르고 있었다. 어차피 본사에 주문해도 국내 수입상을 통해 사라고 하니 살 방법은 없었다. 그래도 할인은 하고 있었다. 할인이 끝나고 우연히 들른 오디오 점방에 물어보니 보복스가 하이파이에서 손을 뗀다고 한다. 어? 정말. 나는 서운한 마음에 보복스 사장 보그트에게 편지를 썼다. 어찌된 영문인지를? 그는 제품군을 완전히 바꾼다고 한다. 하이파이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11월이 되자 본사 홈페이지에 제품군이 정리된 것이 나오게 된다.

 프로용과 오디오용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링크(Link)-소노루스(Sonorus)-엑셀수스(Excelsus)로 단순화시킨 것이다. 물론 보복스 특유의 direct(쉴드 없음)와 protect(쉴드 있음)는 여전히 구별된다. 정리를 하자면 예전의 이니티오-보칼리스-텍스투라-포르티스가 
링크-소노루스-엑셀수스 세 가지로 정리된 것이다. 더불어 국내 수입상도 바뀌게 되는데 예전처럼 프로용과 오디오용를 따로 두지 않고 한 곳에서 하게 된다. 기어라운지라는 곳인데 프로용을 주로 취급하는 곳이다. 그런데 기어라운지에서는 파워케이블은 전품목을 취급하지만 나머지는 링크, 소노루스만을 취급한다. 스피커케이블은 수입하지 않는다. 아마 주문 판매를 하는 듯하다.

 나는 새로 나온 엑셀수스의 소리가 궁금했다. 어느 정도 급인지가. 보복스 사장에게 문의를 했다. 엑셀수스는 텍스투라 위급으로 예전의 포르티스에 버금간다고 한다. 포르티스는 바란스 인터케이블의 경우 250만 원대였고 텍스투라는 100만 원대 정도였다. 엑셀수스 가격이 궁금했다. 현지 가격을 보니 관세를 빼면 55만 원 정도로 오히려 텍스투라보다 쌌다. 위급이라고 하는데 가격이 싸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여튼 싸고 등급이 높다고 하니 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국내 수입상에는 재고가 없어 영국의 한 사이트를 통해 주문을 했다. 하지만 영국 사이트에서도 주문 생산 방식이라 한 달이나 걸린다고 한다. 결국 나는 한 달 정도 걸려 관세를 물고 물건을 받게 된다. 재미 있는 것은 하도 물건이 오지 않아 배송 추적을 시작했는데 영국에서 독일로 다시 중국으로 그리고 인천으로 왔다. 스위스에서 시작하여 지구 반 바뀌를 돈 셈이다. 하여튼 모두 70만 원 정도 들었던 것 같다. 그 놈에 관세가 문제인데 원칙은 150달라 이상은 관세가 붙지만 운이 좋으면 400달러도 무사 통과다. 지난 번 내가 450달러 텍스투라 파워케이블을 관세 없이 받은 경우가 있었다. 말하자면 엿장수 마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마치 관세가 운에 따라 부가 되는 심하게 표현해 산적과 같은 느낌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포장을 풀어본다. 상자가 없다. 예전에는 네모난 종이 상자 포장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없다. 달랑 천으로 된 포장이 다다. 뭐가 섭섭한 느낌이 엄습한다. 그리고 인터케이블인데 정말 뻣뻣하다. 구부리면 그대로 모양이 되는 정도라 선을 낄 수는 있지만 다소 불편함이 있다. 그리고 단자는 뉴트릭이다. 원래 쓴던 부드러운 천 마감의 텍스투라를 빼고 뻣뻣한 엑셀수스는 힘들게 끼워 본다. 소리가 낮설다 그리고 고음이 탁하다. 지구를 반 바퀴나 돌았으니 아직 안정화 상태가 아니라서 시간이 걸리겠군 했다. 반나절이 지나자 음이 가라앉는다. 탁한 것도 없어진다. 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어두고 무거운 그런 것이었다. 선뜻 판단이 서질 않는다. 아무래도 에이징을 거쳐야 정확한 판단이 설듯 싶었다.
 

 일주일이 지났다. 급한 마음에 보복스 사장에게 시청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나를 최초의 사용자라 하면서 어둡고 무거운 느낌보다는 풍부한 느낌이라고 설명한다. 물론 전적을 동감하지 않았지만 뭐가 조짐은 좋았다. 그런데 마침 그때 텍스투라 포르티스가 중고가 100만 원 조금 안되는 가격에 나온 것이다. 나는 갈등하기 시작했다. 포르티스는 250만 원짜리라 엑셀수스보다 더 좋지 않을까? 나무 상자와 후루텍 카본 단자 그리고 신품가 대비 반도 안되는 중고 가격이라 정말 강력한 유혹이었다. 몇 번의 문자를 주인과 주고 받았고 물건이 있는 송도로 직접 갈까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나는 꾹 참았다. 그리고 보복스 사장에게 물었다. 엑셀수스와 포르티스가 같은 급인지를? 그는 애매하고 짧게 답을 준다. "거의 같지만 완전히 같지 않다." 그는 늘 말이 짧다. 고민할 것 없이 두 케이블을 일대일로 비교하면 답을 바로 나오는데 하면서 시간은 계속 흘렀다. 4주가 지난 어느 날 갑자기 오디오 소리가 좋아진 느낌이 확 온다. 아마도 파워텍에서 FP-S55N ncf 파워케이블과 솔리톤 은단결정 하데스 인터케이블이 왔던 때다. 사람의 귀가 간사해서일까? 100만 원을 훌쩍 넘는 하데스와 비교하니 엑셀수스의 탁월함이 단연 빛났던 것이다. 결국 포르티스의 유혹에서 벗어나 엑셀수스로 안착하게 된다. 아니 정말로 소리가 좋았다. 묵직하고 큰 무대감과 깊은 저역 그리고 무엇보다 매우 품위가 있는 소리였던 것이다.

 한편 파워케이블은 텍스투라(파워케이블은 포르티스가 없음)가 매칭에 따라 미흡한 점이 있어 엑셀수스로 바꿀 생각을 하였지만 최근 화제가 된 후루텍 FP-S55N가 마음에 걸렸다. 그러나 파워텍에서 대여하여 들어 보니 원래 쓰던 DH Labs RED WAVE보다 못해 미련을 버리고 국내 기어라운지에 재고가 있는 엑셀수스 파워케이블은 구입하게 된다. 가격은 후루텍의 반 가격 밖에 되지 않는다.


 하루만에 배송된 케이블을 흥분된 마음으로 포장을 뜯어 본다. 역시 천으로 된 보자기가 전부다. 하여튼 RED WAVE를 빼고 엑셀수스는 끼워보니 이야~! 마음이 확 트인다. 두말 할 필요도 없는 좋은 소리다. 에이징도 필요 없을 정도였다. 즉각적으로 좋아졌다. 아마 엑셀수스 파워케이블도 내가 국내 첫 사용자일 것이다. 왜냐? 아무도 존재를 모르니까! 이에 나는 보복스 사장에게 엑셀수스에 대해 거의 거품을 문 찬사를 보내게 된다. 그의 답은 간단했다. "행복하고 감사하다."

 

 

 이렇게 하여 나는 보복스 엑셀수스의 옹호자가 된다. 그러면 도대채 보복스 소리는 어떠한가? 보통 케이블을 말할 때 특성을 얘기한다. 해상력과 저역이 어떻고 등등. 하지만 엑셀수스는 특성이 없다. 말로 표현하기도 힘들다. 그저 이런 말만 하고 싶다. 소리가 정말 좋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자, 이제 제품군을 정리해야 한다. 도대체 엑셀수스의 정체를 무엇일까? 또 포르티스와의 관계는? 여기서부터는 나의 개인적 추측이 들어갔음을 미리 밝혀 두고자 한다. 물론 아닐 수도 또 그럴 수도 있다.

 보복스는 스위스 케이블이라는 짝퉁 출현에 무척 황당하고 화가 났을 것이다. 더욱이 가격도 더 높아서 마치 보복스가 스위스 케이블 아래급으로 보일 지경이었다. 이에 텍스투라-포르티스를 출시하게 되었고 상자는 종이에서 나무로 그리고 단자는 암페놀에서 후루텍 카본으로 바뀌게 된다. 물론 가격도 팍~ 올리고. 특히 스피커 케이블은 갈고리형 단자를 고안했는데 무거운 케이블 무게의 중력을 이용한 획기적인 발상이었다. 아마도 재질은 단결정 소재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제품군을 정리하고 엑셀수스로 구조 조정을 단행하였던 것이다. 품질은 올리고 가격은 1/4로 내리고. 내가 이를 실제로 체험했던 것이고. 말하자면 보복스는 단순 장사가 아니었던 것이다. 뭔가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보그트 사장이 재료 공학에 능통한 이라는 것이다. 즉 소리를 어떻게 만들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오디오에는 싸고도 좋은 제품은 없다라고 하지만 여기 그 예외가 있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보그트 사장은 알고 있을 것이다. 엑셀수스 정말 훌륭한 케이블이다. 

더 자세한 것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blog.daum.net/_blog/ArticleCateList.do

 

헤밍웨이 웨스턴 케이블 사용기

$
0
0
 놓치지 않는 음...그리고 남겨진 음악 그대로의 음악!

- 헤밍웨이 웨스턴 케이블 사용후기 -

2018년에 우연한 기회에 입수한 헤밍웨이 웨스턴 케이블을 사용해보고 느낌 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사한 케이블이나 타 케이블과의 비교 감상 정도로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기억의 고집 

 아마도 중학교 3학년 쯤으로 기억합니다.

 귀청을 때리는 헤비메탈과 락음악에 흠뻑 빠져있던 그 시절...어느날 친구의 집에서 아버님께서 애지중지 들으시던 시스템 BOSE와 쿼드 등 등에서 흘러나온 비발디의 사계는 그 시절 제게는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클래시컬 음악이라는 장르 자체에 대한 것도 있지만 기기들이 들려주는 유려한 음색 자체가 큰 호기심과 동경을 만들어준 거죠.

 어학공부를 열심히 해 보겠다는 핑계로 포장된 저의 불손한 의도는, 드디어 그 다음 해에 당시 거액(?)을 들여서 구입한 롯데파이오니아의 오디오 시스템을 들여놓게 되고... 왠지 못미더운 제 작은 방의 공간적 한계는 생각지도 못하고, 뭔가의 아쉬움에 사로잡혀 감히 충무로를 기웃거리며 오디오샵에 귀동냥을 하러 다녔지요...구매력이 없을리 밖에 없는 고딩이지만, 미래의 고객이라 생각 하셨는지 아니면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학생이 기특해 보였는지 몇 몇 샵에서는 흔쾌히 청음과 기라성 같은 오디오 브랜드를 소개해 주시면서 저의 첫 오디오 라이프의 포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때 들었던 JBL 4344, 4312를 시작으로 인피니티, 탄노이, 맥킨토시, 오디오 리서치, 첼로, 마크레빈슨 등의 명 브랜드와 기기들은 소유할 수는 없었지만 언제나 나의 추억 속에 맴도는 위시리스트를 채워갔고, 대학시절로 이어진 그 방황하는 젊은이는 알아서는 안되는 영역까지 침범하고 말았습니다.

 이른바 당시에는 무용론으로 이름이 높던 케이블의 아성을 말이죠...

 당시에 들어봤던 몬스터와 오디오퀘스트 등등의 케이블들은 도대체 이게 말이 되냐는 의문 속에서도 정말 어이 없게도 오디오 시스템보다 비싼 가격들로 저의 뇌리에 박혀있게 된 거죠...이른바 '그래 케이블이 괜히 비싼 건 아니거든...'하는 생각을 만들어 준거죠...

 오디오 2막 시대와 Silver Bullet

 그런데 십 몇년 간의 외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십여년 전부터 다시 시작한 2막의 오디오 라이프는 또 다른 현실에 부딪히고 맙니다. 이른바 '하이엔드'라는 단어 때문에 예전보다 더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된 거죠.

 말하자만, 오디오다운 오디오, 즉 들을만한 혹은 뽀대도 좀 나는 기기들을 들이려고 하면 어마어마한 가격대에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시장이 되어 버린 겁니다. 

 그러니 케이블이나 기타 부수적이라고 일컬어지던 기기들 또한 그 클래스를 달리하게 되었던 거죠. 물론 그래도 음악 본연의 자세를 유지하시면서 충분히 훌륭한 음악생활을 하시는 고수분들도 많으시지만, 살짝은 잘만든 물건 또는 만듦새에 집착을 하는 지라 쉬이 욕망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난 기기들과 케이블들도 몇 년을 기점으로 한번씩 대 방출을 하고는 다시 재정비를 하는 버릇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 눈이 문제 입니다. 아니...귀가 문제군요...

 재미 삼아 들락날락 하던 오디오쇼와 각 브랜드의 청음회에서 봐 버린 거대한(혹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외모와 음의 스케일을 보여주는 케이블들은 단순한 소유욕을 지나서 꼭 한번은 걸어봐야 하는 인생의 길로 보이기도 합니다. 초고가의 케이블에 눈이 가는 건 사실이지만, 현실을 외면할 자신은 없는지라...몇가지 이름 높은 케이블들을 마련하고는 바꾸어 가면서 들어보는 처지에...헤밍웨이 케이블의 존재는 익히 알고 있고 몇 차례 귀동냥을 해 본터라 약간의...아니 꽤 커다란 선입견이 쌓여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해결이 어려운 시스템에 헤밍웨이를 쓰면 풀립니다...라는 고수분들의 얘기는 물론이려니와, 각 브랜드의 청음실과 오디오쇼에서 바라만 보면 그 높은 위상!(물론 가격도 그렇지요^^)

 이른바 헤밍웨이의 케이블은 중세시대 늑대로 변모한 악마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Silver Bullet(순은 탄환)으로 쏘아야 죽일 수 있다는 그 전설과도 같은 존재 였던 거죠...

놓치지 않는 한 음, 그리고 또 한 음

 우연한 기회에 지인을 통해서 입수하게 된 헤밍웨이의 웨스턴 케이블...

 처음 상자를 받고서는 조금은 중력을 의심했습니다.

 어라?? 왜 이리 가벼운 걸까?

 뭔가 착오가 있어서 케이블 한 선만 온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였지요.

 그리고는 상자를 열어 보고는 그 경쾌한 가벼움에 살짝 실소를 지었지요. 왠지 나올 것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더불어 단자의 색감과 일치된 선입견이 생겼는지 모르겠지만...막 케이블을 체결해 보고는 은선 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도 맑고 정갈한 음 하나 하나에 몇 차례 사용했었던 은도금 케이블의 조금은 거북스러운 만들어진 정제감이 아닌...그리고 정체를 숨기고 있는 듯한 일치되지 않는 음의 느낌(이건 순전히 저의 은도금선에 대한 선입견입니다)이 아니였던 것입니다.

 

pastedGraphic.png

[꽤 정갈한 은도금 마감의 단자와 날씬한 웨스턴 신사의 모습]

 워낙에 케이블은 두고 두고 들어봐야 정체를 알 수 있다는 소신이 있는지라, 바쁜 걸음으로 퇴근해서는 초저녁부터 많은 장르 음악들을 하나 하나 바꿔 들어보게 된 거죠...심지어는 방탄소년단까지 말입니다. 

 체결방법은 파워앰프인 마크레빈슨 333L의 앰프쪽 단자가 말굽만 가능한 관계로 말굽변환단자를 사용했고(약간의 음손실을 각오 할 수 밖에 없었지요), 스피커쪽은 킴버 점퍼선 High Range와 체결한 채로 Low Range에 우선 연결했습니다.

 오우! 이건 정말 의외였습니다. 아직 충분히 에이징이 안되어 있을꺼라는 예상은 당연했지만, 그렇더라도 이렇게 맑고 힘있는(왠지 선의 굵기가 말하는 나약함을 저도 예상 했지요...) 소리가 나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죠. 게다가 옆에 있던 아내의 첫 마디...

 “여보, 지금까지 써본 케이블 중에서 최고인데...!!”

 아내의 얘기는 무엇보다도 지금까지의 저의 케이블을 고르는 성향 중에 단연 독창성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정말 정말 그랬습니다!!

 뭐라고 얘기해야 할까요? 누군가는 약빨고 얘기하는 것 아니냐고 반론을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이지 처음 듣는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헤밍웨이의 인디고도 들어보고, 얼티밋까지도 살짝 맛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럴만 하다고 생각했지요...왜냐하면 가격을 알고 있으니 말입니다 ㅎㅎ

 심지어는 최근 약 보름 전에 들인 트랜스페어런트의 중상급 케이블의 그것과도 꽤 다른 독창성이였습니다. 아시겠지만 이 케이블은 어마어마한 굵기와 무게 때문에 쓸데없는 신뢰감이 강하게 자리 잡지만, 실제로 듣는이에게는 아주 제한된 신뢰성만을 주는 성향이 있더군요...초저음에 욕심이 있거나 짙은 회색의 적막감을 요구하는 분들이 즐겨 찾기는 하지만 그 뜻을 이루기가 쉽지는 않더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런데 웨스턴케이블을 분명 달랐습니다. 

 세팅부터 소리가 나오는 과정까지가...

 "어?? 왜 이리 쉽게 이런 음이 나오는거지? 하는 스스로의 반문에 지속적으로 사로잡혔습니다.

 저의 성향이 순도 높은 동선에서 오는 저음의 단단함과 더불어 뭔가 투명하지만 짙은 어두움이 깔려있는 소리를 원하고, 중역대는 이미징을 그리면서 입체적인 무대를...그리고 고음은 좀 찰랑거리면서 끝이 뾰족하지 않은...이른바 유려하지만 전체적인 음을 꼬깔모자처럼 위로 쭉 뽑아주는 것을 선호합니다.

 지인들이 얘기합니다. 제가 욕심이 상당히 크다고...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헌데 헤밍웨이가 이번에 크게 실수한(?) 웨스턴케이블을 그런 제 욕심을 상당한 부분 채워주는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잘라서 말하자면, 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힘들과 아름다움, 색채와 잔향, 응집성 같은 것들을 놓치지 않고 쭈욱 뽑아서 전해주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정말 딱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마치 파형의 + 포지션의 장점을 좀 더 맑고 투명하게 올려주고(과장하는 느낌은 전혀 아닙니다), - 포지션의 잡음과 험, 그리고 지나친 과장 등의 영역에 있던 음들을 데칼코마니를 한 듯 +의 영역으로 올려준 듯 한 그런 소리?? 제게는 딱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헌데 전혀 부자연스럽거나 어색하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서는 그 맑고 투명함의 사이로 햇살처럼 음악이 흘러 들어오더군요. 절대음악같은 그런 느낌이라면 좀 과장일지도 모르겠지만, 상당히 놀라운 음악이 들려오더군요. 이러한 부분은 블루투스를 이용한 음원들을 들어보면서 더 절실해 졌습니다.

 무손실 음원들이야 워낙 알려진 바 크니 차치 하더라도, 유투브에서의 조악한 곡들 마저 상당히 윗 단계로 끌어 올려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이는 마치 블루사운드의 볼트를 룬을 통해서 들어볼 때처럼, 음 자체의 수준을 끌어올려주는 듯 한 것이였습니다. 또한 튜너를 통해서 들리는 음들도 평소보다 더 맑고 투명해졌을 뿐 아니라 양감과 밸런스가 향상되어 이거 이거 하고는 신통해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되더군요.

 아내와 같이 음반들을 바꿔보면서 아 정말 대단하다를 연신 맞장구를 치면서 4~5시간을 음악만 들으면서 첫날을 보냈습니다. 전원을 끌 수가 없더군요...

 다음은 High Range로 케이블을 옮겨 연결해 보았습니다. 

 물론 시스템을 세팅해 놓은 스타일에 따른 성향이 큰 영향이겠지만, 이 경우에는 이른바 저음의 양감이 상당히 줄어 있더군요. 역시 고음역은 조금 더 예리해지고 맑은 에너지감이 상당해지긴 했지만...여러가지 득실을 따져본 결과 저는 Low Range쪽 체결에 성향이 훨씬 맞았습니다.

 다음날 도착한 또 한조로는 더블런을 체결하여 청음해 보았습니다.

 음...뭐랄까!!

 에너지감의 상승은 있지만 웨스턴케이블의 성능상의 전폭적인 혁신이라고 말하기에는 솔직히 기대와는 꽤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이 케이블은 본질적인 제작의도가 드러난 듯 한 느낌입니다.(정확히 바이와이어링을 테스트해 본 것은 아니니 정확한 비교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과거 오디오계의 벨 에포크 시대인 웨스턴 시대의 명기들 혹은 현재도 건장한 빈티지의 기기들을 현대적으로 재 해석한다는 그 취지에 비추어 본다면 바이와이어링 제품도 없거니와 그러한 의도에 부합하는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물론 어떤 스피커나 케이블들은 바이와이어링의 감화가 커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지는 듯 하기도 합니다.

pastedGraphic_1.png

[처음 열어본 웨스턴 케이블의 단아한 모습 : 생각보다 훨씬 가볍고 얇아서 놀랐습니다]

pastedGraphic_2.png

[두 조를 빌려와서는 더블런으로 운영해 보았습니다]

pastedGraphic_3.png

[최근 사용중인 Transparent 케이블과는 외형에서 오는 용적의 차이는 상당하지만,
음악의 구현 능력은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Bruno Cocset : Bach Cello Suites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은 여러 버전의 음반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바로크 스타일을 구현하는 Bruno Cocset에 가장 집중하고 있습니다. 송진향을 내는 스타일의 음은 아니지만 현의 입체감이 살아있고 무엇보다 섬세한 터치들과 운지의 느낌이 생생히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Bruno Cocset은 특이하게도 운지에서 툭툭하는 음들이 녹음에 남겨져 있는데 이 소리 또한 참 생생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곡 전체를 지배하는 밸런스가 아주 뛰어났는데 특히 저음과 중음 간의 자연스러운 조화는 매우 인상적이였습니다.

pastedGraphic_4.png

Chris Botti : To Love Again

 가끔 한잔을 기울이면서 창밖의 유유히 흐르는 밤의 풍경을 보면서 이 앨범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필시 무언가 가슴속의 시원함을 갈구하는 때 이거나, 시원해진 가슴속을 확인하고자 하는 때이죠.

 공간을 꽉채우는 크리스 보티의 트럼펫은 볼륨감이 뛰어났을 뿐 아니라, 고음의 맑음은 지금까지 사용해본 케이블 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이것은 흡사 고음 유닛이 바뀐 것이 아닐까 하는 정도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무대 자체를 넓게 그려주는 그 힘은 이 얇은 케이블에서 나오는 소리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리본 트위터의 고음들은 찰랑거리는 맛은 감칠맛 나지만, 때로는 혼의 그 압도적인 위압감은 부족한 편인데 그 부족함이 꽤 메워주는 고마움이 돋보입니다.

pastedGraphic_5.png

Murray Perahia : Bach 'The French Suites'

 현재의 시스템의 아쉬운 점은 항상 피아노 소리였습니다.

 얼핏 보면 쉬울 듯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피아노 소리를 잘 울리기가 참 어려운 것이 아닌가 하고 새삼 새삼 느끼는 편인데 현장에서 듣는 피아노의 절묘한 터치와 때로는 파괴적인 타건감을 재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웨스턴 케이블은 상당히 이 부분을 자연스럽게 들려줍니다. 

 뭔가 배음이 조금 더 살아났달까, 아니면 음 사이의 연결음들이 좀 더 맑고 투명하게 이어지는 그런 느낌들 말이죠...여하튼 가장 불만이였던 피아노의 음이 월등히 좋아졌음을 느꼈습니다.

pastedGraphic_6.png

Eva Cassidy : Songbird

 에바 캐시디의 이 앨범은 이번 사용 기간동안에 가장 많이 들었던 듯 하다. 아마도 전체 음반을 3번 이상 들었으니 몇 몇 곡들은 이 음색이 만들어내는 독특하고도 감미로움 때문이 아닐까 싶다. 특히, Autumn Leaves에서의 중역대의 감칠맛은 웨스턴케이블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바로 이런 느낌...온 몸에서 나오는 보컬의 소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감미로움 뿐 아니라 뭔가의 에너지 넘치는 그런 음들이 숨어있는 묘한 느낌입니다.

 입술에서 나오는 음 자체가 좀 더 맑고 깨끗해지니 더불어 입체감이 더 뚜렷해지는 경험이지요...

pastedGraphic_7.png

Rene Aubry : Plaisirs D'Amour

 새로운 시스템을 바꿀 때마다 항상 들어보는 음반이 바로 르네 오브리의 이 앨범입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이 연주들이 들려주는 밸런스는 마치 실황에서 들리는 음들처럼 각 대역대의 악기들이 각자의 오선지 위에서 뛰어 노는 듯 합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시스템의 구성력이 약하거나 세팅이 실패하면 느낄 수 없지만, 일정 수준 이상이면 그 입체감과 밸런스있는 음들은 놀라울 정도의 생동감과 혈액이 뛰는 것과도 같은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데, 웨스턴케이블은 바로 이런 꽉 찬 밸런스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pastedGraphic_8.png

FIM 2 : Duck's Quarrel

어느 오디오 파일께서 항상 즐겨 테스트한다는 이 앨범이 다행히도 제게도 있는 관계로 자주 시험에 임하는(??) 곡입니다. 중국 퍼커션들이 시차를 두고 마치 설계해서 펼쳐놓듯 연주하는 이 곡은 악기마다 갈 수 있는 거리를 재어서 위치를 선정한 듯 합니다. 스피커 앞에 서면 악기마다 다른 지점에 음을 떨어뜨려 놓는데 그 거리가 매우 정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pastedGraphic_9.png

방탄소년단 : 전하지 못한 진심

여기서 신선한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이른바 대한민국, 아니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하는 방탄소년단의 몇 곡을 들어볼 얼토당토 않는 짓(^^)을 해 보게 된 거죠...사실 기본적으로 훌륭한 오디오 시스템은 어떤 장르의 음악이라도 스스로의 색깔로만 도배하지 않고 음악 자체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물론 통일된 Tone & Manner는 아니라도 말이죠...

 그래서 사실 몇 차례  YG Accoustics나 윌슨오디오의 Alexx 등의 고가 하이엔드 스피커를 들으면서 최신의 비트가 강하고 보컬의 정확성이 요구되는 BTS의 음악을 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몇 차례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저의 시스템에서는 종종 저음의 에너지가 조금은 뭉쳐지는 경우가 있었으나, 참으로 애석하게도 웨스턴케이블은 이 부분을 상당히 개선시켜 주었습니다. 들어볼 수 있게 된거죠...ㅎㅎ

 아내가 최근 조카와 즐겨 듣는 BTS의 음악들은 비로소 헤밍웨이 웨스턴케이블로 제자리를 찾은 듯 한 느낌입니다. 특히 이 곡은 앞 부분의 고요함에서 보컬이 아주 시크한 음성으로 무대에 오르는데 그 등장이 눈에 그려지듯 입체감을 주더군요. 

pastedGraphic_10.png

황병기 : 비단길

 이어 아쉬운 이별을 예기하며 늦은 저녁에 문득 황병기 선생의 '비단길'을 꺼내어 들었습니다. 

재생이 시작되는 순간, 어째서 이제야 왔냐는 듯 적막한 고요 속에서 시작하는 첫 음은 갸냘프다 못해 바스라질 듯 한 애절함을 담고 있었습니다. 한 음, 한 음을 내어주는 그 마음씨가 느껴질 정도의 단정함과 맑음은 트랜스페어런트에서 느끼는 살짝 어두운 듯 한 고요함과는 좀 궤를 달리 하는...뭔가 스르륵 소리가 풀려 나오는 그런 자연스러움이 있었습니다.

 

pastedGraphic_11.png

 

아쉬움은 나의 것...(총평)

 사용 기간 동안에 매번 느끼는 부분이지만, 헤밍웨이 웨스턴 케이블의 가장 흥미러운 점 중의 하나는 하이엔드 케이블에서나 느낄 수 있는 적막함을 배경으로 만들어주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음악이 그 절대적인 적막함 속에서만 온전한 아름다움을 보여줄수 있다고 믿지는 않습니다. 모든 케이블이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거니와, 모든 음악이...모든 녹음이 이를 만족시켜 주지도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첫 음이 나오는 그 순간은 뭔가 몰입의 수준을 한 껏 끌어올려주는 고요함이 뒷 받침된다면 음악을 듣는 그 절대적인 순간은 온전히 Listener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오디오 기기와 케이블은 이 순간을 만들어주는 능력이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는, 이번 체험을 통해서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이 벅찬 느낌...참으로 감사드리고 또한 아내와 함께, 음악과 함께 지냈습니다.

 헤밍웨이의 웨스턴케이블은 과거 오디오의 중흥기인 웨스턴 시대 뿐 아니라 매우 현대적인 음악의 재해석을 위한 마중물이라는 개인적인 소감 뿐 아니라,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그 음 하나 하나의 버리지 않고 쏙쏙 뽑아낸 듯 한 그 에너지는 오랫동안 가슴속에 남아 있을 듯 합니다.

 

 부족함이 많지만 긴 글을 읽어 주실 분들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습니다. 

 

[시스템 구성]

언젠가는 대단한 시스템을 갖추고 싶다는 욕망은 있지만 가장 기준이 되는 기기들은 착색이 심하지 않으며 각 유닛과 부품의 기대가능성(이른바 충실한...)이 높은 것들 중심으로 하나씩 구비해 두고 있는 편 입니다.

다만 대형 스피커들은 각 방의 세팅을 해치지 않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주된 테스트는 르네상스 90과 333L, 크렐 그리고 럭스만의 소스기...부수적으로 네트웍 플레이어를 통한 벅스뮤직, 유투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해 보고자 시도해 보았습니다.

스피커    : 인피니티 르네상스90, B&W 802D, Pioneer CS 969…등

파워앰프 : Mark Levinson 333L

프리앰프 : Krell Pre HTS, Luxman C-7

소스기기 : Luxman DU-50

비교 케이블 : Transparent Musicwave Super, Audioquest Rocket 88…, 몇몇 자작 케이블...등

북쉘프 - 전용 스탠드와 일반 스탠드 차이

$
0
0
 
안녕 하세요   회원님들  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행복 하세요~

제가 쓰는  스피커는  b&w pm1 이라는  스피커를  쓰고  있습니다   이  스피커를  들인지가  2년이  좀  넘었네요

그동안  전용  스탠드가 아닌  일반  철제 스탠드위에  올려놓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자꾸  전용 스탠드가  아른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작년10월경  전용 스탠드를  구해서  들어보고  어느정도의  변화는  예상  했지만  그  변화가  예상보다  커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고.중.저.  전체적인  뉘앙스등   어느  한부분  안변한데가  없더군요

먼저  음이  자연스러워  지면서  중립적이고  매끄러워  졌다는  느낌이 제일 먼저  들었고  이제서야  발란스가  잘  맞는거  같습니다

고음...  디테일이  더  살아나고  섬세해  졌네요

중음...  보컬의 목소리가  더  커지거나  작아진건  아닌데   가사전달이  확실하게  좋아  졌네요

저음...  저음의  양감은  좀  줄었으나  일정  주파수   대역에서  약간의  부밍이  있었는데  거의 없어지고   대신에  저음의   해상도와  디테일이   좋아졌어요

전체적인  뉘앙스....  일반  스탠드대비  소리가  고급스러워  지면서  좀  가벼워 졌어요  소리가  약간  가벼워 져서  그런가   같은 5분짜리  곡을  들어도 다이나믹이  더  좋아진거  같습니다   더  스피드하게  들립니다  그리고  잔향감?  질감  같은게  늘었어요  음악  들을때  뭔가  맛깔난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게  너무  좋아졌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좋아  졌다고  생각 하는건   소리가  정말  부담없이  편안해  졌다는  겁니다  그리고  전에는   다소  인위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게  거의  없어지고  정말  자연스러워  졌어요

전용스탠드가  무조건 다  좋아진건  아니고  일반  스탠드가  더  좋았던  부분도  있습니다   해상도와  저음의양  소리의  무게감은   일반  스탠드가  더  좋았었습니다  전용스탠드10이  좋아졌다면  일반 스탠드가  그래도 한 3  정도는 더  좋았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스피커와  스탠드  구입전  여러  리뷰와  사용기를  읽었는데요  그중에서  소*샵  리뷰에서  이스피커를  소개하면서  전용 스탠드와  일반  스탠드와의  차이점을  쓴글이  있는데   그때는  그냥  제품홍보와  판매를  위한  미사여구 쯤으로  치부  했었는데요   전용  스탠드  들이고   그 글을  다시  읽으니  내가  느낀게  그 글의  리뷰어와  거의 똑같더군요   

그  글에서  전용스탠드로  바꾸고  청취하고는  극적이란  표현을  썻는데요   공감합니다   

나는  다른  북쉘프스피커의  전용  스탠드는  써보질  못했습니다  소*샵  글에서도  이  스피커가  다른  북쉘프보다  그  차이가  좀더  크다고  하였는데요   이  스피커가   유독  심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앞으로  전용 스탠드있는  북쉘프는  무조건  전용스탠드를  쓸  생각입니다 

전용  스탠드  들이고  든  생각......제가  2년동안  이  스피커를  들어 왔지만   이제서야

아  이 스피커 소리가   원래  이런  소리였구나 ....이제야  이 스피커의  진짜  소리를  찿으듯한  느낌입니다

무슨  스탠드하나  바꿧다고  너무  오바하는거  아니냐고  생각  하시는분들  있겠지만  그냥  제가  느낀  그대로  젓었습니다    이것도 나름   냉정한  상태에서  쓸려고  두달이상  경험한후  쓴것입니다  

부족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회원님들  즐거운  음악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그럼이만 









atc100p

$
0
0


맟춤법 무시하고 올려요. 

야마하ns1000xw,사용기이후 13년만에 올리네요 

사용기가없어서내가올려요. atc 소형은 몇개있던대.

대형기는없어서 .

아주찐한중역 고역어둡고  재즈 가요.보컬이 찐해요.중독성이  강함.

진공관 100와트이상 kt120,kt150 파라피피이상  울리기도 생각보다 쉬움.

비싼tr파워 안물려도 진공관 100와트이상  el34제외  그외작은관제외

충분히 울려요.



atc중독되니 다른스피커를 못듣겟네요.구역만해당.신형은아님.
하이엔드케이블은 재미없고,막선 전파선 케이블이 베스트임.
비싼거부쳐봐도 안됨.  
알텍보다 중역은 확실히 중독성이강함.
15인치보다 13인치atc저역이 훨씬 묵직하고 파워강함.



신품가 100만원으로 시작하는 하이파이

$
0
0
 안녕하세요 함동민입니다.

이번에 제가 유튜브를 시작했어요 

오디오유튜브인데 거기서 준비한 프로젝트로 입문자를 위한 오디오 꾸미기해봤어요.

기기는 앰프 나드 338과 스피커는 PSB XB 입니다.

동영상으로 제작했어요 

시간 나실때 한번 봐주세요 ^^



HECO ASCADA 2.0 (헤코 아스카다 ) 들어보고 몇가지,..

$
0
0
 거실 창쪽으로 기기를 배치해두었고요. 정면에는 메인스피커만,...기기 만지고 노는 맛을 좋아해서 이렇게,. 거실 메인 스피커를 구동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아직 아이들이 학교를 다니는 나이라 더욱이... 결국 헤드폰으로 연명하다가... 작은 모니터용 스피커로 작게 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처음엔, 블루투스 스피커를 설치해서 좀 들었습니다. 통 하나로 된.. 소니 SRS, 클립쉬 더 쓰리(THE THREE)
나올 소리 다 나오고 그럭저럭 들어 줄 만한데... 문제는 통하나에서 좌우가 같이 나오는 상황이 영 불편했습니다. 뭉쳐서 나오다 보니, 불편한 느낌과 좁은 무대감이 주는 피로감,...

결국 좌우 채널이 따로 떨어진 액티브스피커로 구하자고 해서 검색끝에 예산범위안에 많이 팔린(?) 아스카다2.0으로 낙찰.


상당히 상큼한, 제법 해상력도 있고,  중저역이하는 과장이 없고 자연스럽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음,... 대중적인 인기는 그냥 얻는게 아니구나,... 보편 타당한 어느정도의 수준이, 톡톡튀는 강한 개성보단  엔트리급에선 더 맞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블루투스는 사용치 않고, RCA 입력으로만 사용했습니다. DAC 이나, 데크, 포노출력을 바로 연결했습니다.
좀 여유있는 길이의 인터선재가 필요해서, 이번에 네오텍에서 새로나온 리츠선 구조의 UP-OCC( 마치 이펙트 오디오 제품을 보는 듯한) 이어폰용 선재로 2M 만들어서 연결, - (JM AUDIO 에서 구입)

메인 스피커가 하베스 SHL-5 입니다.  가끔 비교해서 들어보면 아스카다의 중고역이 더 화려하고 중역은 좀 빠지고... 물론 하베스의 촉촉한 느낌은 없고요.
아스카다의 고역의 선이 좀 얇다는 느낌, 중역이 좀 오목하게 들어간 느낌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에 보았는데,.. 저역시, 좀 시간이 되니 느껴졌습니다. 이런  부분은 피로감을 유발하는 원인 중에 하나인지라,...

결국,  해부 를 해봤습니다. 비싼 하이엔드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준이 되는 모니터 스피커도 아니고... 그냥 맘에 들게 좀 손볼수 있을까 해서 ,...

분해는 우측의 메인은, 
 후면 헥사나사만 빙~ 둘러서 풀고나면 후면부가 분리 됩니다. 그리고, 연결돤 3개의 커넥터만 분리하면 끝.
 . 앰프는 여타 요즘 블루투스 스피커들이 많이 쓰는 D-calss 앰프에 SMPS 전원부 가 아니고, 
   LM4766T 와 토로이달 트랜스, 입력부 기판에는  RC4558 opamp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인클론이라는 칩 앰프 영역에서 사용되는 칩이라,... 기본적으로소리는 보편타당한,...

. 네트워크는 아래 처럼, 안쪽에  스쿠루 4개로 바닥면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좌측은, 패시브 통이라,.. 후면 스피커케이블 연결 부위의 4개 스쿠류를 풀고, 들어내면 됩니다.



가장 손쉽게 해볼수 있는 방법으로, 네트워크에 사용된 부품을 우선 교체 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스피커를 손대는 것은 앰프나 전자기기를 튜닝하는것과는 다른 차원이라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었지만,..
사용된 중고역쪽 콘덴서(SPIRIT)들이  알리에서 판매하는 같은 브랜드의 네트워크 보다 저가로 되어 있어서...

자칫 부품을 교체했을때, 전체적인 밸런스가 틀어져서 소리가 위로 또는 아래로 이동하는 현상이 있을까 싶어 조심스럽게, 콘덴서와 저항만 교체 하기로...

교체 대상은, 고역쪽에 5.6uF, 10uF, 1.5uF, 4오옴 저항,
                     저역 필터쪽에 1오옴 저항( 필터의 12uF 은 없어서..)

1. 문도르프 M-cap (M-cap, EVO): 중고역의  스피커 탈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해상도 있고, 홀로그래팩 하게 그려집니다. 문도르프의 특징 그대로,... 이런 인위적인 느낌의 음장을 안 좋아해서,.

2. Jantzen 실버:  그냥 좀 섬세한 느낌,...소리결의 굵기는 여전하고,... 비싼 콘덴서 박아 둘 만큼 극적 변화없네요. 

3. Jantzen Cross-cap+ 니치콘 무극성(10uF)+  케드독 저항: 고역의 두께감 상승하고 착색이나 인위적인 홀그래픽한 느낌 없고, 무엇보다 해상도 상승-쏘지 않는 고역. ( 이게 케드독 저항도 한 역할을 분명 한것 같습니다)
Jantzen의 상위라인 제품만 써보고, 하위에 Cross Cap은 고려도 않했는데,..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불만스러웠던, 중고역의 두께감과 해상력 이 해결되었습니다. (아주 조금 이지만 저는 아는 만큼만 ^^)
중저역쪽의 직렬코일을 바꾸는 것은 고민끝에, 혹시나 전체적인 밸런스가 아래로 이동할까 싶어 보류 하였습니다. ( 정확한 용량을 잴수 있는 LC미터도 없고,...기판에 인쇄된 값과 실제 사용된 부품값이 차이가 있습니다.)
 
헤코는 처음이고 가벼운 느낌으로 간이 모니터 용으로 구입했는데, 헤코의 페이퍼콘 느낌이 스피커를 잘 만드는 회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흔히 100만원이하의 액티브(블루투스)스피커들이 갖는 버릇인 과장된 저역, 고역이 없이,  좀 부족한듯해도 상큼한 중고역과 자연스런 저역을 가진 북유럽풍의 사운드라고 느꼈습니다.


* 참고로 부품은 모두 국내 사이트에서 구입을 하였습니다.
 니치콘, 케드독 저항- 파워풀 사운드
 Cross cap- 나소텍
 문도르프 - 사운드포럼
  


 

에소테릭 vs포뮬라 xhd dac

$
0
0
이번에 포뮬라dac를 청취할수있게되어 에소테릭 k05자체dac와 비청해봤습니다.

휴대폰 녹음인점 감안하시고 들어보세요.^^
1. 2.

Elac Adante AS-61 스피커 리뷰

$
0
0

1. Elac - Adante AS-61 스피커를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엘락(Elac)의 Adante AS-61 스피커입니다.

- AS-61은 북쉘프스피커보다는 훨씬 큰 궤짝사이즈의 스피커입니다.

- 3way, 3드라이버유닛 입니다.

- 고음유닛과 중음유닛이 동축유닛입니다. 고음은 패브릭, 중음은 알루미늄 재질입니다.

- 고음유닛은 1인치, 중음유닛은 5.25인치 입니다.

- 저음유닛은 구성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아마도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방식일겁니다. 스피커 내부에 액티브 저음유닛이 숨겨져 있고, 전면 배플에는 패시브라디에이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스피커통이 완전한 밀폐형이어서 내부의 액티브유닛이 움직이면 공기압에 의해서 전면의 패시브유닛이 같이 움직이면서 소리를 만들어내는 방식입니다.

- 액티브 저음유닛은 6.5인치, 패시브 저음유닛은 8인치이고 모두 알루미늄입니다.

- 음역대역폭: 41Hz ~ 35,000Hz

- 음압감도: 85dB 로 울리기가 다소 까다로워 보입니다.

- 크기(높이x너비x깊이): 484 x 243.7 x 401.7 mm

- 무게: 16kg, 크기나 무게를 보면 북쉘프급이 아닙니다.

- 색상: 글로스 블랙 & 화이트, 로즈우드 베니어

- 전용 스탠드가 별도로 있습니다.

- 가격: 국내가격은 300만원대입니다.

 


 


2. 소리를 들어 봅시다.
 

※ Adante AS-61 스피커를 설치한 정보입니다.

- 베이스트랩, 흡음판 등 룸튜닝이 되어있습니다. (자작품)

- 방 크기: 3.4m x 3.4m x 2.3m (가로x세로x높이)

- 좌우 스피커간 거리: 2.5m

- 좌우 스피커와 청자의 거리: 2.1m

- 소스기기: USB메모리에 디지털음원을 담아서 앰프에 직결

- DAC: 앰프내장 (ESS Sabre ES9038pro)

- 앰프: AIO (Simon Audio)

- 파워케이블: 이니그마 레귤러 (조이투오디오)

- 스피커케이블: 초콜렛 Oval12 (Analaysis plus)

- 스피커: Adante AS-61 (Elac), 전용스탠드

- 청취시 평균 음압레벨: 70dB (스마트폰 어플로 간이 측정)

 



1. 박기영 - 그대때문에 : 음상이 약간 크게 잡히며, 평소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 음상이 맺힌다.


 

2. Kimiko Itoh - My favorite things : 전체적인 토널밸런스는 균형이 잘 잡혀있다.

고음역대는 끝음까지도 여운이 잘 살아 있다.

다만, 하이햇을 때리는 강도가 살짝 부족하게 들린다. 80%정도의 힘으로 때리는 느낌이다. "챙그랑"거리는 느낌은 잘 살아있으면서도 밝기를 약간 낮추었다고 할까.?


 

3. Adele - Rolling in the deep : AS-61은 고음역대보다는 "상대적으로" 중저음역대에 특기가 있다. 중저음역대의 디테일이 상당히 우수하다.

다양한 중저음 악기들의 뉘앙스들이 하나하나 살아있다. 저음이 양적으로는 밸런스를 헤치지 않는 수준에서 약간 강조되면서도, 디테일이 좋아서 듣는 재미가 있다. 팝 장르에 잘 어울린다.


 

4. 박정현 - You mean everything to me (cover me vol.1) : 고음역대에서 하이햇, 심벌즈등을 들어보면 양적으로도 적절하며, 끝음의 여운도 만족스럽게 나와준다. 패브릭 소재의 한계가 있는만큼 금속성의 느낌을 완전히 살리지는 못하지만, 필요한만큼의 표현을 해주어서 딱히 금속트위터가 그리워지지는 않는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탕!채애애앵~"이 아니고 "채애앵~"만 있다는 것이다. 금속악기를 때리는 맨처음의 타격음이 생략된 느낌이다. 이부분이 본인에게는 다소 이질적으로 들렸다.


 

5. Celtic Woman - Mo Ghile Mear : 저음은 묵직하기보다는 통통거리는 맛이 있다. 이런 표현은 처음인듯한데, 발랄한 저음이다.

치고 빠지는 타이밍이 약간 빠른 편이다.

저음의 강도는 전반적으로 단단하지만, 낮은 쪽으로 내려갈수록 그 단단함이 물러진다. 어느 순간에는 매우 낮은 저음이 풀어지는 느낌이다.

힘이 덜 실리는 듯 타격감이 다소 아쉽다. AS-61의 구조적인 특성상 앰프의 힘이 많이 필요한 것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무대의 사이즈는 스피커 밖을 별로 벗어나지 않는다. 무대를 그리는 능력은 준수하다. 스피커 뒤로 무대가 펼쳐지며 음상도 자리를 잘 잡는다.


 

6. Sting - Englishman in New York : 무대의 사이즈가 스피커 밖으로 벗어나지는 않지만, 스피커 사이의 공간에 펼쳐지는 무대의 정위감은 준수하다. 상하좌우로 벽면을 가득 채우며 악기들이 제자리에 위치한다. 각 악기들이 나올 때마다 시선을 이리저리 옮기며 소리를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7. Stevie Wonder - Superstition : 저음부터 고음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색이 입혀져 있다. 뭐라고 콕집어 표현하기 어려운데, 몇가지 떠오르는 단어들을 나열하면, "프랑스어", "소프트아이스크림", "미지근한 카페라떼", "파스텔톤" 같은 것들이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강약의 악센트를 명확하게 구분하기보다는 완만하다.


 

8. Joe Hisaishi - Resphoina : 평소에 듣던 음량으로 들을 때에 저음건반쪽의 소리가 거의 반절 수준밖에 나오지 않아서 당황했다. 내 앰프(100W / 8ohm, class AB)로는 힘이 부족한가? 고민을 해보다가, 음량을 더 키워서 들어보니 그제서야 그런대로 원래의 느낌이 살아난다.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고민이 들기 시작한다. 내 앰프와의 매칭이 부적절한 것인가. 아니면 원래 스피커 특성인가. 이런 고민을 안고서 리뷰를 계속 진행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생각해보았으나 다른 앰프를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니 일단 이어 나간다.


 

9. 박주원 - 슬픔의 피에스타 : "오~"라는 얕은 탄성을 속으로 내뱉는다. 중고음 부분에서 반응속도가 빠르고 해상도가 좋아서 매우 깔끔하고 디테일이 잘 살아있는 어쿠스틱기타 소리를 들려준다.

금속 트위터에 지지않을만큼 카랑카랑한 맛을 살려준다. 그러면서도 귀가 따갑지 않다.


 

10. Dave Grusin - Fascinating Rhythm : 이전 곡들에서는 낮은 저음부분에서 다소 두루뭉술하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이곡의 도입 부분에서 연주하는 드럼파트를 들어보면 작은 북들의 소리가 상당히 디테일이 좋게 들린다. 타격 직후에 "터어엉~"하면서 사라지는 북의 진동이 리얼하게 들린다.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이다. 낮은 저음을 제외한 저음~중음역대는 해상도가 좋기 때문인듯하다.


 

11. 방보다는 거실같은 넓은 공간에서, 힘이 있는 앰프로, 충분히 큰 음량으로 들을 필요가 있다.

 



 

* 외형편은 제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링크

 

* 본 리뷰는 네이버카페 두근두근오디오에서 진행하고, 와싸다닷컴에서 지원하는 대여체험단의 활동으로서 작성한 것이며, 활동의 대가로서 별도의 경품을 지급받습니다. 그리고 글의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의 관여도 없음을 알립니다.




 

 


 

(경매)포칼 1008be 낙찰기

$
0
0
와싸다 최초(?) 경매 이벤트에 당첨됐습니다. 평소에 갖고싶었던 포칼 1008be 였기에 나름대로의 전략을 세우고, 하필 회의시간이 겹쳐 노심초사하며 상급자 눈치보며 15시 59분 50초에 경매가를 올렸습니다. 운이 좋은줄알았는데 저보다 더 늦게 참여하신 선생님께서 양보를 해주셔서 당첨이 됐습니다. 집에서 들어보니 평소 듣던 p3esr에 비해 소리 볼륨도 크고 고음도 도 섬세하게 나오고 저음도 웅장한게 넘 맘에듭니다. 더이상의 바꿈은 욕심에 불과할듯 합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와싸다 사장님, 친절하게 응대해주신 변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잘쓰겠습니다^^

포칼 엘레지아 헤드폰 리뷰

$
0
0
 



설레는 마음으로 포칼 엘레지아 헤드폰을 받았습니다. 
밀폐형 헤드폰은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처음입니다. 
밀폐형 헤드폰을 구입해야지, 구입해야지 하다가 이번에 와싸다에서 좋은 기회에 이렇게 밀폐형 헤드폰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바깥에서 여러 사람들과 영화 작업을 하려면 밀폐형 헤드폰이 필요했거든요.
와싸다의 선택은 엘레지아. 
그 선택으로 제가 엘레지아 밀폐형 헤드폰으로 영화 작업을 할 수 있게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1. 밀폐형이니까 차음성

일레지아 헤드폰의 차음성을 혹평하는 글을 접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노이즈켄슬링 기능의 소음 억제 정도를 따라 잡을 수는 없겠죠.
제가 직접 사용해보니 주변 소음들이 차분하게 가라앉이는 정도의 차음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20%정도로 차음이 되네요. 
그리고 제가 듣는 음악이 밖으로 잘 세어나오지 않았습니다. 





2. 무겁다는데? 착용감

귀를 다 덮는 헤드폰이고 헤드밴드로 유닛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서 얼굴에 찰싹 달라붙습니다. 
그렇게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헤드밴드도 유연하게 펴저서 양쪽 귀를 압박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무게감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내 적응됩니다. 










3. 그렇다면 소리는? 

밀폐형의 건조함(DRY)을 중역의 고운 도드라짐으로 극복.

처음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음의 분해력이 대단히 좋습니다.
세 네 가지 악기로 연주하는데... 좌채널, 좌채널 하단, 우채널, 우채널 상단...
3D 영상을 보듯 입체감있게 들려주었습니다. 
또 각각의 소리가 명징하고 헤드폰 진동판이 떨리는 듯한 느낌을 전해주었습니다. (구동력)
잘 녹음된 재즈 음반을 듣는다면 엘레지아 헤드폰 소리에 깜짝 놀랄 거예요. 
무대감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마이크 녹음 상태를 잘 드러낸다고 함이 옳을 듯 합니다.


계속 들어보았습니다. 

독주 피아노 곡을 중점으로 들었는데... 아. 아쉽게도 한계가 드러납니다. 
저만의 의견일 수 있지만... 소리의 대역폭이 짧습니다. 
초고음과 초저역이 뚫고 올라간다, 깊숙히 내려간다, 느낌이 아닌 중간 영역의 평이한 소리로 들립니다. 
마치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는 듯 하다고 할까요.
현실 세계의 모습을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스크린 안의 화면만을 보는 듯 합니다.
스크린을 넘어서면 어둡듯이 일정 대역폭을 넘어서지를 못합니다. 
이는 아마도 밀폐형 헤드폰들의 한계일 거라 추측해봅니다. 

모니터링 헤드폰이라고 하기에는 고운 소리로 착색되어 들립니다. 
그 고운 중역의 울림이 귀동냥으로 들었던 포칼의 소프라 스피커를 떠올리게 합니다.
소리들이 영롱하게 잘 울립니다. 
그런데 보컬의 건조함이 두드러지게 들릴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소리에 따듯한 온기를 머금은 듯 합니다. 
헤비메탈을 들어보았는데 소리가 너무 부드러워서 락 발라드로 들렸습니다. 
클래식과 재즈에는 강점이 있지만 생소리가 그대로 나오는 락과 헤비메탈에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디자인도 이쁘고 소리도 너무 이쁩니다.
오픈형 헤드폰 보다 음질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나름의 개성과 강점으로 이를 극복합니다.
밀폐형 헤드폰을 꼭 써야하는 작업들 그 상황에서 심심하지 않게 소리를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혹시라도 기대와 달리 많은 실망을 하신 분이라면 밴드의 재즈곡을 들어보세요.
감히 강하게 추천드립니다.







서울 강서구 마곡 lp bar 에서 진공관 파워 모노블럭 럭스만 앰프 청음하세요.

$
0
0



  
럭스만 3045 모노블럭  





럭스만의 최상급라인모델인

3045모델로 현재 출력관구하기 어려운모델로

6550출력관으로 럭스만사에서 개조된모델입니다

 



 

 

일본 LUXMAN (럭스만사의 CL-36 프리앰프 입니다.

 

마란츠 7C  회로를 베이스로 하여 제작된 프리앰프 이며

78 당시 출고가가 228,000 엔으로 럭스만 빈티지 프리앰프 중에서 

최상급 기종으로 출시된 기기 입니다.











 

진공관으로는 12AX7 7 , 12AU7 4   11개의 진공관이 들어가며

내부 구성 또한 충실하게 제작된 프리앰프 입니다.


 


서울 강서구 마곡 lp  bar 에서  청음.


https://blog.naver.com/ahot2357/221527011921

Magnat Transpuls 1500 사용기 혹은 구입기

$
0
0

안녕하세요와싸다 나이롱 회원입니다오랜만에 와싸다에 글을 쓰게 되네요제가 며칠 전 Magnat transpuls 1500 스피커를 구입했습니다사용기를 쓰면 스피커 케이블을 사은품으로 준다고 해 의도가 순순하지 못한 사용기답지 못한 사용기를 쓰게 됨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0년 넘게 음악과 오디오를 사랑해 온 사람이지만 오디오기기를 전문적으로 잘 알지는 못합니다다만잠시라도 머무는 공간에서는 반드시 음악이 흘러나와야 불안하지 않은 못된 버릇을 갖고 있는지라 스피커를 네조(마그낫 포함)나 같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는 AR 2ax본가에서는 JBL TI-1000,그리고 자취방에서는Philips FM9770 풀레인지, JBL 3310 극장용 스피커로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피커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제가 이번에 마그낫 스피커를 또 들이게 된 이유는 1년 전 퇴근 후 몇달동안 동네LP바에서 음악을 틀었었는데 그 바에서 우렁차게 바 전체를 압도하던 스피커가 JBL 4344였습니다.  그 스피커에서 나오던 John Coltrane의 ‘ Good Bait’를 듣고선 그때부터4344를 구하고 싶어 안달이 났더랬습니다그런데 가격도 무지하게 비싸고 무게도 거의100kg이 넘어간다고 하더군요그러던 중 우연히 저를 재즈의 세계로 인도한 재즈평론가 이종학씨(‘재즈속으로’ , ‘길모퉁이 재즈카페의 저자)의 마그낫 트랜스펄스1500 스피커에 대한 글을 보고 무작정 구입하게 됐습니다사실현재 살고있는 빌라에서 당장 이 큰 스피커의 진가를 발휘할 수는 없을 걸 잘 알지만 어찌보면 언젠가 꼭 하고 말겠다는 미래의 음악바에서 쓰면 되지않을까 하는 자기최면을 걸며 덜컥 지르고 말았습니다





큰 줄은 알았는데 정말 크네요그릴을 입힌 모습과 벗긴 모습입니다저 지금 스피커 얘기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전원이 들어온 앰프가 매킨토시 인티앰프 MA6300입니다

볼륨을 작게 해서 듣는다고 해도 15인치 우퍼에서 나오는 베이스 소리가 아래층까지 크게 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동네 마트에서 방진패드를 사서 양쪽 스피커 밑에 받쳐 보았습니다.  느낌이겠지만 왠지 베이스 소리가 좀 더 명료하게 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음악은 어차피 느낌 아니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그러하시겠지만 저는 스피커의 그릴을 벗긴 게 훨씬 더 보기가 좋은데 이 스피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근데 옆에서 그릴 프레임을 옆에서 보니 마치 기타 앰프 마샬의 캐비넷처럼 굴곡이 있어 밋밋하지 않고 보기가 괜찮네요.




그리고 아래는 제가 이틀동안 마그낫 스피커를 통해 들은 음반들입니다. 



저의 바람이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확실히 재즈가 듣기 좋았습니다. 특히, Nils Landgren의 트럼본 소리와 보컬이 아주 좋았고요, 박주원의 음반도 좋게 들었습니다.  Fourplay의 음악은 베이스가 너무 세게 나와 볼륨을 조금 줄여야 했고요, Art Pepper, Julie London, Diana Krall, Natking Cole, Jacintha, Dexter Gordon의 음악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두수의 '저녁강'도 아주 좋았고요.  

큰 스피커, 특히 우퍼의 구경이 큰 스피커의 소리는 호방하긴 하지만 왠지 저음이 너무 도드라지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JBL 4344로 그 선입견을 깼고 4344를 운반하고 구입할 힘이 없는 저는 '마그낫 트랜스펄스 1500으로 이젠 JBL4344를 잊자'는 업체직원의 뽐뿌에 그대로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아니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퇴근 후, 이 스피커 앞에 앉아 이 음반 저음반을 바꿔가며 듣는 재미에 빠져 지내고자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 제가 음악바를 열게된다면 저 스피커를 메인스피커로 쓰고자 합니다.  그물이 생겼는데 고기를 안 잡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Viewing all 814 articles
Browse latest View live